[단독] 가수 박지윤-조수용 카카오 대표, 3월말 비공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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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씨뉴스

[단독] 가수 박지윤-조수용 카카오 대표, 3월말 비공개 결혼

 

가수 박지윤과 조수용 카카오 공동 대표가 결혼했다▲ 박지윤(왼쪽)과 조수용 카카오 공동 대표가 결혼했다.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가수 박지윤(37)과 조수용(45) 카카오 공동 대표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연예 관계자 및 IT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3월 말 가족과 친지,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해 서울 모처에서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던 까닭에 예식은 차분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고 한다.

카카오 측도 22일 "뮤지션 박지윤과 지난달 가족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조수용 대표가 발간하는 월간 ‘매거진 B’의 팟캐스트 ‘B캐스트’를 함께하며 친분을 쌓았다. 박지윤은 매거진 B의 팟캐스트 진행을 맡았고, 조수용 대표도 출연해 디자인과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디렉팅 등 분야를 다루면서 마니아층을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디자인과 예술, 음악과 영화 등에서 공통된 관심사를 발견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2년여 교제 끝에 결혼에 이르게 됐다.

2017년 5월 두 사람의 교제 소식이 전해졌으나, 박지윤 측은 “함께 일하는 관계로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연인 관계는 아니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예술적 감수성과 감각을 공유하며 서로를 솔메이트로 여기며 사랑을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윤은 12살 때인 1993년 하이틴 잡지 모델을 계기로 이듬해 해태제과 광고 모델이 됐다. 1994년 SBS ‘공룡선생’에서 아역으로 활동했고, 1997년 ‘하늘색 꿈’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성인식’ ‘스틸 어웨이’ ‘가버려’ 등을 발표하며 아이돌 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다. 뮤지컬 ‘미녀와 야수’ ‘클레오 파트라’ 등에도 출연했다.

그러다 가수로서 약 6년의 공백기를 가졌고, 2009년 독자 회사 박지윤 크리에이티브를 설립해 자작곡을 담은 7집 ‘꽃, 다시 첫 번째’를 발표하면서 포크 음악 계열의 싱어송라이터로 다시 주목받게 됐다. 2017년에는 20주년을 맞아 사진집을 결합한 9집을 내고 20명의 오케스트라 연주자와 공연도 벌였다. 이후 가수로서 꾸준히 공연을 하면서, 사진작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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