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을 보든 빠른 시간 동안 전범위를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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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씨뉴스

어떤 책을 보든 빠른 시간 동안 전범위를 봐라



♣ 들어가며

공무원 시험은 합격생의 숫자만큼이나 합격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방법을 취했다고 할지라도 세세하게 적용되는 영역에서는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의 합격수기에 공무원 시험의 세세한 방법론과 공부과정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 과목별 공부법

국어

국어는 가장 난해한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한자나 고유어, 고전문학까지 다 마치려면 범위가 한도 끝도 없기 때문입니다.

가장 기본은 국어학 기본이론과 어문규정을 숙달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기출에 나온 부분 위주로 암기했고, 나중에는 결국 기본서(요약서)에 있는 범위는 모두 알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점점 범위를 넓혀갔습니다.

규정을 이해하면 좋지만 어차피 예외사항이 많기 때문에 용례 위주로 외우고 헷갈리는 단어를 비교해서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면, ‘셋방-전세방-전셋집’ 이런 식으로 하나의 단어를 기준으로 펼쳐나가는 식이었습니다.

한자는 7급 준비생이라면 사자성어는 물론이고 두 글자 한자까지 해야 하는 것이 추세입니다. 고유어는 한자에 밀려 빈도가 낮아지고 있어서 기출범위만 하고 더 해야할 필요성이 있시다면 선생님께서 찍어주시는 고유어 위주로만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어는 몰아서 하기 보다는 매일 정해진 양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영어

영어는 9급 또는 지방직 7급 위주로 준비하시는 분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되는 과목입니다. 기본이 안 잡혀 있으시거나 점수가 애매한 분들은 영어부터 잡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과목 수가 많고 계속해서 순환되기 때문에 암기과목을 하는 도중에는 영어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될 수 밖에 없고, 조금씩 깨작깨작해서는 영어 점수를 유지하는 수준에 그치기 때문입니다.

독해가 어느 정도 된다면 문법을 단권화해서 문제풀이로 숙달하고, 어휘를 꾸준히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스나이퍼32로 문법이론을 단권화하고, 연도별 기출, 모의고사 등을 풀며 틀린 것은 스나이퍼 해당 이론부문에 표시하며 반복했습니다.

국사

수험생활하며 극복이 가장 어려웠던 과목입니다. 시험보기 전년까지는 필기노트와 기출문제집으로 주로 공부했고, 시험 보는 해에는 1000제, 동형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돌아보니 문제 풀고 해당 분야를 읽어보고 정리하는 게 그냥 평면적으로 필기노트 회독하는 것보다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많은 문제를 풀어보지 못한 것이 후회됩니다.

헌법·행정법

헌법과 행정법은 시험 보기 전 해에는 애매한 과목이었는데(80점대) 시험 보는 해에는 효자과목이었습니다.

헌법은 황남기 기본서, 행법은 황남기 족보(요약서)에 단권화했습니다. 요약서를 보신다면 기본서에서 빨리 갈아타는 것을 추천드리고, 적응이 되시면 회독 속도가 매우 빨라질 것입니다.

헌법은 조문이 실려있고, 판례 제목 외에 원문도 체크할 수 있어서 기본서를 택했습니다. 두 과목 다 기출문제집을 보며 어떤 부분을 어떤 말로 바꾸어 출제하는지까지 체크해가며 외울 부분을 정했습니다.

잘 체크해두면 나중에 회독할 때 가장 빨리 끝낼 수 있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행정법은 소송법, 심판법, 절차법 조문을 따로 출력해서 자주 틀리는 부분을 체크했습니다.
 
행정학·지방자치론

시험 보기 전년까지는 요약서를 보다가 그 이후부터는 기본서로 정리했고, 기출문제집만 반복했습니다. 기출은 조금 지엽적이다 싶어도 꼭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치른 국가직 7급에서도 다른 문제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정리해놓은 문제 1개가 정답으로 기출에 나온 게 있어서 풀기도 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이 OX문제집이라고 생각하고 봤습니다. 기출을 지겨울 정도로 회독한 뒤에는 기본서를 읽으면서 예상문제를 어느 정도 찍어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 기본서 심화분야로 지정된 부분 중 예상한 부분이 꽤 많이 나왔습니다.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신 두문자 외에도 안 외워지면 만들어서라도 외웠고, 한 개념의 설명이라도 잘 안외워지면 암기법 만들어서 외우곤 했습니다.

헷갈리는 개념, 자주 섞는 개념은 ↔ 표시해서 대비하고 제 상식과 어긋나는 부분을 체크했습니다.

예를 들어 ‘계급제가 부서할거주의가 있어서 조정협조가 어려울 것 같았는데 직위분류제와 대비표를 보면 직위분류제가 할거주의가 높고 계급제는 반대로 조정이 용이하구나~’ 이런 식입니다.

그리고 요즘 2X2표가 빈출되는데 책에 있으면 꼭 한번은 생각해보고 넘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기준되는 개념을 잡고 특징을 생각해보고 다른 개념과 대비해보면 도움이 됩니다.

지방자치론 역시 방법적으로 동일하나 지방자치법 조문 전체를 출력해 이론과 연계해 틀, 지엽적인 숫자까지 신경 쓴 것이 점수방어에 도움이 됐습니다.

중략

http://www.korea.kr/news/examPassView.do?newsId=14886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