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죽이가됩시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합죽이가 됩시다" 선생님, 이 말의 뜻을 아시나요? 조카의 초등학교 입학식이 아쉬웠던 두 가지 이유 "합죽이가 됩시다!" "합...죽..." "통일이 안 되네요. 자, 선생님이 합죽이가 되자고 하면 여러분들은 '합'이라고 하고 조용히 하는 겁니다. 다시 해보겠습니다. 합죽이가 됩시다!" "합!" "누나, 아직도 '합죽이가 됩시다!' 이런 걸 해? 예나 지금이나 똑같네." "뭐 그렇지~ 별다른 게 있을까 봐?" 지난 3월 2일 금요일, 조카의 초등학교 입학식에 다녀왔습니다. 조카는 직접 고른 예쁜 옷을 입고 새로 산 책가방과 신발주머니를 챙기고, 행여나 늦을까 봐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입학식이 열린 체육관에는 이미 많은 아이와 학부모들이 와있었습니다. 사전에 받은 공지사항에 따라 아이들은 배정받은 반 번호가 적힌 표지판 앞에 앉아서 입학식 예행연습을 하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