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 전경. (사진=한진중공업)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인수전이 4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 인수와 관련해 네덜란드 1위 조선업체 '다멘그룹', 프랑스 국영 '나발그룹', 익명의 미국기업, 필리핀 억만장자 '엔리케 K 라존 주니어 그룹' 등이 인수 의향을 보이며 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당초 수빅조선소 인수에는 필리핀,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참여 의사를 보여 '다파전' 양상을 보였으나, 이들 4개 업체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세페리노 로돌포 필리핀 투자위원회(BOI) 사무총장은 "네덜란드 다멘그룹, 프랑스 나발그룹, 미국 기업 등이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에 대한 시설 연구 및 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빅 조선소를 인수하기 위해 필리핀 은행의 한진 보증채무인 4억1200만 달러(약 4600억원)를 은행에 납부해야 하며, 월 1000만 달러(약 114억원)의 운영 자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필리핀 투자위원회에 따르면 수빅조선소를 한진중공업이 운영해온 것처럼 대형 선박 건조 및 수리 중심으로 조선소를 운영하는 건 전세계 수요 둔화 및 중국 기업의 저가 경쟁에 밀려 어려움이 따른다.
그래서인지 인수 의향을 보인 업체들은 조선소 시설을 군사용뿐만 아니라 상업용 선박 건조를 포함해 다른 용도로 개조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현재 필리핀 수빅조선소 인수 의사를 보인 업체는 총 9군데다. 필리핀 '억만장자'인 엔리케 K 라존 주니어 그룹 회장 외 중국, 미국, 일본에서 각각 2개 기업 그리고 네덜란드와 프랑스 기업 각 1군데 등이다.
이 가운데 인수가 유력해 보이는 필리핀 라존 그룹은 최근 국제 컨테이너터미널 서비스(ICTSI)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채권단 및 은행을 상대로 수빅조선소 인수 계획을 발표하며, 인수 여부를 구체화했다.
그래서인지 인수 의향을 보인 업체들은 조선소 시설을 군사용뿐만 아니라 상업용 선박 건조를 포함해 다른 용도로 개조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현재 필리핀 수빅조선소 인수 의사를 보인 업체는 총 9군데다. 필리핀 '억만장자'인 엔리케 K 라존 주니어 그룹 회장 외 중국, 미국, 일본에서 각각 2개 기업 그리고 네덜란드와 프랑스 기업 각 1군데 등이다.
이 가운데 인수가 유력해 보이는 필리핀 라존 그룹은 최근 국제 컨테이너터미널 서비스(ICTSI)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채권단 및 은행을 상대로 수빅조선소 인수 계획을 발표하며, 인수 여부를 구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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