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오는 20일 고(故) 장자연 씨 사망 의혹 사건의 재수사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앞두고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증인으로 꼽혀온 윤지오(사진) 씨의 진술 신빙성을 두고 일각에서 의혹을 제기한 만큼 약물에 의한 성폭행 피해가 의심된다는 특수강간 혐의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7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과거사위원회는 지난 13일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으로부터 250쪽 분량의 ‘장자연 최종보고서’를 보고받은 뒤 비공식 회의를 잇달아 열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을 재조사한 조사단이 13개월간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핵심 쟁점들에 대해 의견을 통일하지 못한 만큼, 과거사위 소속 위원들도 최종 결론을 도출하는 데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진상조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특수 강간 혐의에 대해선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특수강간 혐의는 윤 씨가 진상조사단 마지막 조사 때 장 씨가 술자리에서 약에 취한 듯 인사불성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히면서 급물살을 탔다. 성폭력 당시 약물이 사용됐거나 2인 이상에 의해 이뤄진 게 확인될 경우 특수강간 혐의가 적용돼 공소시효가 15년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사단 내에선 “윤 씨의 진술이 막연한 추정일 뿐 신뢰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가 인사불성이었다”고 윤 씨가 지목한 날 저녁, 비슷한 시간대에 장 씨의 통화 내역이 수십 차례 확인되는 등 객관적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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