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돼지열병에 '금겹살'…닭ㆍ소고기도 '들썩'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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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씨뉴스

中 돼지열병에 '금겹살'…닭ㆍ소고기도 '들썩' 조짐



중국에서 치사율 100%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하면서 그 여파가 우리 식탁에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중국이 부족한 돼지고기를 수입하자 국제 돼지고기값이 급등해 삼겹살이 금겹살이 된 겁니다. 

여기에 닭고기, 소고기 같은 대체품 가격까지 오르기 시작했거나 오를 전망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돼지고기 수요가 느는 행락철인데 몇주 새 고깃값이 크게 올라 소비자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왼쪽이 호주산 소고기고요, 오른쪽이 국내산 돼지고기입니다. 

가격을 비교해보니 왼쪽이 100g당 2,780원, 오른쪽은 100g당 3,380원으로, 돼지고기가 소고기보다 더 비싼 상황입니다.

3일 기준 돼지고기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4,690원. 

2월보다 1,500원 넘게 올랐습니다. 

직접적인 가격 급등 이유는 세계 돼지고기 소비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입니다. 

병에 걸린 돼지의 대대적 살처분으로 돼지고기 공급이 달리자 중국이 수입을 늘리면서 국제가격이 오르고, 이게 다시 국내 돼지고기 가격을 끌어올린 겁니다. 

대체제인 닭고기나 수입 소고기로 소비가 몰리며 이들 가격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닭고기 도매가격은 올해들어 1kg에 2,000원대를 유지하더니 이달 들어 이미 3,000원대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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